진화론적 생물학을 대변하는 리차드 도킨스와 시스템 생리학을 대변하는 데니스 노블이 격돌했다. 통섭주의가 판치는 대한민국의 사회 생물학에 대한 우려는 게놈 지도 프로젝트 이후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로 인해 글로벌 차원에서 비판의 소리가 심각하다. 스티븐 로즈와 리차드 도킨스의 불꽃티는 논쟁 인터뷰도 한국에서 동영상 자막을 통해 소개 되기를 바란다.
코멘트 구성:
도킨스는 논쟁에서 도브잔스키의 유전자 풀 개념을 언급하고 유전자 결정론을 부각시킨다. 그러나 도브잔스키는 리차드 르온틴 선생이었고 생물학적 결정론을 배격했다. 유전자풀에서 중요한 것은 유기체의 활동과 자연환경과의 상호 작용에 있다. 유전형질(genetype)은 유기체의 표현형(phenotype)의 배경을 이루지만, 유기체의 삶이 유전형질을 변형시키고 주도한다. 그러나 에드워드 윌슨은 <사회생물학>에서 드보잔스키ㅡ르온틴 입장을 전복 시키고 유전자 결정론으로 선회했다: "유전자가 문화의 목줄을 쥐고 있다."
노블이 강조하는 다윈-라마르키안 연결은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연결고리는 1953년 크릭과 왓슨의 유전자 중심 도그마에 근거한 신다윈 종합에서 삭제 되었다.
그러나 노블의 시스템 생물학은 하버드 대학의 메디칼 센터 마크 커슈너의 세포 단속 평형론에 의해 보충될 필요가 있다. 커슈너는 버클리 대학의 뉴 칼리지의 동료 존 게하르트와 공저한 <The Plausibility of Life>에서 스테판 굴드의 캄브리아기 화석 버제스 셰일에서 분석한 동물문의 출현을 검토했다.
원생세포에서 진핵세포의 진화에서 10억의 기간이 걸렸다. 중지와 평형 그리고 혁신적 출현은 세포의 생에서 나타난다. 코어 보존 과정은 세포의 네트워크의 전체과정 (DNA 복제, RNA 전사, 단백질 번역과 크로마틴 리모델링과 히스톤 변형 그리고 신진대사 등)은 오늘 나의 세포의 삶에서도 변하지 않은 체 이어진다.
세포의 코어 보존 과정은 유기체의 해부학과 생리학의 토대가 되지만, 이것을 넘어서서 유기체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변혁을 가져온다. 유전자와 유기체는 서로 먼 거리에 있다. 커슈너의 새로운 세포 생물학은 버클리 대학의 사회학자 로버트 벨라에게 매우 중요하게 수용 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공공 과학신학에서 프란시스코 발레라의 오토포이에시스 이론과 더불어 새로운 파라다임으로 자리 매김된다.
다른 한편 스티븐 로즈는 도킨스와의 논쟁에서 <이기적 유전자>가 허구임을 밝힌다. 세포의 생은 오토포이에시스 (자율성과 창조성)에 기초한 에피제네틱스와 오케스트라 심포니처럼 나타난다. 세포의 열린환경에서 고차적인 삶의 질서가 출현한다.
리차드 도킨스는 스티븐 로즈와의 논쟁에서 자신의 <이기적 유전자>를 <이타적 유기체>로 바꿀 것을 제안하고, 스티븐 로즈는 껄껄 거리면서 웃는다. 도킨스는 노블과 로즈와의 인터뷰 격돌에서 자신의 오류와 한계를 인정할 줄 아는 인격적 태도와 과학적 인식의 품격을 나름 견지하는 학자이다.
스티븐 로즈의 포스트 다윈 생명선 이론은 에드워드 윌슨의 <사회생물학>의 기본입장을 뒤집는다: 유전자가 문화의 목줄을 쥐고있다. 천만에!. 유기체의 삶(문화)이 유전자의 목줄을 쥐고 있다.
스티븐 로즈는 90년대 하버드 대학의 스테판 굴드와 리차드 르온틴과 더불어 에드워드 윌슨과 리차드 도킨스의 사회 생물학에 가장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은 영국의 저명한 뇌과학자이다.
로즈는 르온틴과 카민과 더불어 <Not in Our Genes>을 저술했고, 미공론장에서 사회운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종교와 과학의 대화에서 공공신학과 이데올로기 비판 그리고 에코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열어 주었다.
그의 아내 힐라리 로즈는 저명한 사회학자이며 스티븐 로즈와 더불어 현상학적 생물학에 비판이론의 토대를 제공해 주었다.
스티븐 로즈는 제임스 왓슨이 유전자 결정론과 인종차별 발언으로 백인 중심주의를 유포했을때, 다윈-사회진화론 (스펜서)-골톤의 우생학의 재발로 보고 왓슨의 생물학적 파시즘을 공격했다.
데니스 노불과는 달리 스티븐 로즈는 프란시스코 바렐라의 뉴런 현상학의 기본개념인 세포의 오토포이에시스 개념을 자신의 포스트 다윈 생명선 이론에 통전했다. 죽기 전 인터뷰에서 바렐라는 스티븐 로즈의 생명선 이론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후설ㅡ메릴로 퐁티의 반 파시즘 철학은 이제 생명과학에서 사회비판으로 자리매김된다. "자연의 인간화와 인간의 자연화"라는 마르크스의 비전은 생의 현상학에서 에코 거버넌스로 등장한다. 이제 생명 과학은 더 이상 유전자 결정론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사회 환경론이 에피제네틱 이론과 더불어 새롭게 부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