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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3

마르크스와 놀이하는 인간 (4) 자유의 왕국과 놀이하는 인간 아렌트는 엥겔스의 마르크스이해를 기초로 "역사의 다윈"에 주목했다. 이러한 표현은 엥겔스로 부터 온 것이며, 마르크스의 변증법이론은 다윈적인 의미에서 자연의 변증법으로 둔갑한다. 여기서 사회진화론적인 모티브 즉 생존투쟁과 적자생존이 마르크스의 계급투쟁이론에 부착된다. 노동하는 동물로서 인간은 역사발전에서 적자가 된다 (The Human Condition, 116) 그러나 마르크스의 역사 변증법은 적자생존이나 인종주의와는 상관이 없다. 그는 인간을 소외된 노동과 물신숭배 사회로부터 해방시키려고 했다. 마르크스는 필연의 왕국에서 자유의 왕국으로 이행을 말한다. 그래서 순진한 유토피아적으로 비판당한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당대 유토피아적 사회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자유의 왕국은 .. 2023. 6. 27.
마르크스와 문제틀 (2) 무엇을 하려고 하나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는 무산자이며, 스스로 보호할 것도 없으며, 이들은 자본의 예속을 통해 민족적 성격이 빼앗겼다. 법률, 도덕, 종교, 철학, 교육, 이데올로기 등은 부르주아적 편견이나 이해나 권력관계에 의해 가려져 있다. 아동에 대한 사회적 무상교육과 아동의 공장 노동을 폐지한다—이러한 마르크스의 시대적 요구는 빅토리아 시기에 실현되고 영국의 민족 정체성과 개혁 그리고 도덕적 존중이 자리잡는다. 사회전반에 걸친 개혁과 해외시장으로부터의 수익과 식민지배가 마르크스의 생각을 빗나가게 한다. 무산자들이 사라지고 증산층으로 편입되고, 그들은 더 많은 소유와 특권을 가지려는 강한 모방욕구를 가지게 된다. 마르크스가 살았던 1848년은 광범위한 증산층에 의해 자유주의, 민족주의, 독립국가를.. 2023. 6. 26.
공공신학과 헤겔의 인정철학 공공신학에서 보는 헤겔: 시민사회와 민족주의 사회로부터 개인의 삶을 보는 세 가지 비판이론적 전통이 있다. 첫 번째는 헤겔과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접근에서 볼 수 있고, 두번째는 루소와 몽테스퀴외 또는 알렉시스 토크빌에서 부터 오는 사회학적 입장이 있다. 세 번째는 에밀 뒤르캠의 종교 사회학이 제시한 집단적인 또는 구조적인 방법원리가 있다. 변증법적 비판이론은 인식론에서 프랑스의 사회학적 접근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지만, 사회로부터 인간을 보는 공동의 관점이 있다. 왜냐하면 인간보다는 사회나 역사가 우위에 서 있고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은 의식과 사유에 영향을 미쳐오는 인식론적 환경이나 문화나 역사적 배경를 피해갈 수가 없다. 사회적 관계의 총체성 또는 앙상블은 인식론적 문화의 중요성을 지적 한다. 물론 변..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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