ㅗ3 대안 근대성: 다산과 동학혁명 이념과 물질의 선택적 친화력 사적 유물론은 사회학적으로 볼 때 정치이념 또는 담론이 물질적인 이해의 스팩트럼과 권력의 지배방식에 엮어 있다. 이러한 사회학적 입장은 경제가 사회구성을 변혁이나 이행과정으로 이끄는 동력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상부구조의 에피스테와 법적 질서, 이데올로기 그리고 자연과학의 발전과 문화체계가 사회 계층화를 형성한다. 신분/계급은 자신의 권리와 물질적인 정의 더 나아가 권력에 대한 분배를 추구한다. 이런 점에서 역사는 단지 계급투쟁을 통해 인과율적이거나, 단선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다층적인 시스템들이 상호 작용하면서 경제는 마지막 단계에서 밀려나간 자들의 투쟁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사실, 계급투쟁은 부르주와 사회학에 기초하며 허버트 스펜서의 사회 진화론.. 2025. 2. 3. 도법자연과 인격성 노자와 도법자연 ( 25장)은 도란 스스로 그러한 자연을 본받는다는 뜻이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무위이화 ( 57)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교화한다." 도는 스스로 자연의 길을 따른다. 여기에는 자연의 객관적 생의 움직임에 따라 인간의 삶과 사회질서를 세우려는 내용이 함축되어있다. 노자의 은 의 발생론적 사유애 가깝다. 에서 도에서 하나가 생기고, 하나에서 둘이 생기고, 셋에서 만물이 생긴다. 만물은 저마다 음을 구비하고 양을 함유하는데, 이 음양 2기가 상호작용 함으로써 화기가 생긴다" (8장). 여기서 노자의 화기는 공자의 화이부동에 가까울 수 있다 ( 23장). 성인의 도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태도를 의미할 .. 2025. 1. 25. 세포 코어 보존 과정과 생의 출현의 구조이론 복잡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뿌리 plectere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엮다' 또는 '얽히다'라는 뜻이다. 복잡계에서 많은 단순한 부분들이 불가분하게 얽혀 있으며, 복잡성 분야 자체가 여러 다른 분야들이 얽혀 있다. 복잡계 연구자들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복잡계, 예를 들어 세포, 곤충 집단, 면역계, 뇌, 경제 등이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세포의 코어 보존 과정 세포의 복잡계는 네트워크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촉매활동과 피드백 루프에서 볼 수가 있다. 세포의 진화는 중단-평형-혁신적 출현으로 특징된다. 원핵세포에서 진핵세포로의 이행과 발전은 누적되고 점진적 진화로 볼 수 없다. 오히려 그것은 10억년의 중단과 평형상태를 보여준다. 다세포 유기체의 세포 안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과 촉매활동은 코어 보존.. 2024. 10. 16.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