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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신학: 생명망과 공감 윤리

by 파레시아 2024. 12. 5.

공공신학과 환경 사회학

 

환경 사회학에서 새로운 생의 질서와 출현이론은 복잡성 과학과 연관되어 사회적 영역에서 출현적인 가치, 신념 그리고 새로운 질서와 삶을 창출하는 규범 구조와 조직과  힘의 역동성을 부여한다. 이것은 사회적 요소들의 복잡성을 고려하며 상황의 특징과 행위자들의 유형화를 분석한다. 이러한 측면은 환경 사회학에 대한 출현적인 접근을 구성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John Hannigan, Environmental Sociology, 140).

 

생활세계는 사회와 문화의 영역에서 집단적인 행동의 생태학으로, 다시말해 생활 세계의 의미론으로 출현한다. 이것은 사회적인 집단행동이나 개인의 활동에서 생활세계의 합리성으로서 사회학적 토대를 제공한다.

 

공공 신학적인 차원에서 창조의 선함에는 생을 선택하는 윤리적 가치가 내재되어있다. 창조안에 임재하는 하나님의 안식은 인간의 책임성과 다른 피조물들에게 이름을 부여하는 인격적인 공감으로 전개된다. 모든 존재자들은 하나님의 생에 의존되지만 또한 자연의 공동체 안에서 상호의존된다. 인간은 생태 인간성으로 파악된다.  

 

환경 윤리는 삶을 향한 열망 (스피노자의 코나투스)과 가치에서, 그리고 자율성에서 기초한 오토포이에시스와 복잡성의 촉매와 심비오시스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창조의 선함과 생의 가치에 근거하며,  창조의 선함과 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연적 생의 자유와 창조성은 하나님의 안식에 의해 동행된다. 세계의 기술 조작화에 대한 위기로부터 창조의 온전성을 방어하는 것은 책임적인 생의 윤리를  인간의 도덕적인 소명으로 파악한다..    

 

유기체의 삶과 복잡성

 

유기체의 수준에서 생에 대한 긍정이 나타난다. 이것을 나는 하나님의 창조의 선하심에 대한 반영으로 파악한다. 예를들면 살아있는 세포의 시스템에서 대사과정은 사이클을 보여주는 데,  비평형 상태에서 세포는 다차적인 피드백 회로를 통해 급증하는 복잡성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세포의 모든 분자들은 다른 분자들의 촉매작용에 의해 구성된다. 글루코즈 (혈당)는 세포의 삶에서 효소가 활동하는 최종적인 물질인데 음식물에서부터 온다. 혈액은 혈당을 모든 세포의 삶에 운반한다. 효소는 화학작용을 위해 생물학적인 촉매역할을 하며, 효소와 물질관계의 네트워크에서 활동한다. 촉매작용은 횐경과 기후에 민감하며, 음식을 통해 들어온 물질은 자물쇠를 여는 열쇠 처럼 또는 효소의 유도작용에 의해 효소의 활성 부위에 들어온다. 촉매작용에서 효소는 들어온 물질에 보다 가깝게 적합하도록 맞추어지면서, 효소의 비어있는 활동적인 부위와 물질 사이에 응집력을 강화한다.

 

효소 조절작용은 피드백을 제한하면서 모든 대사과정을 촉진하고 음식을 통해 들어온 물질의 분자들을 생산한다. 촉매기능은 매우 복잡한 효소들간에 상호적으로 일어나며, 대사 작용의 물질들은 에너지 혈당을 생산하는데 사용되고 보다 큰 분자들을 (음식물로 들어온 아미 노산은 단백질 합성을 위해 사용된다) 합성한다.

 

촉매작용을 통해 효소형성에 변화가 나타나는데, 효소는 비어있는 활성부위에서 끊임없이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새로운 물질들을 다양하게 산출한다. 이것은 집단적인 자동 분자 촉매작용으로 볼 수 있는 데, 이러한 물질대사에서 일어나는 분해와 합성과 같은 화학 작용은 효소와 물질의 관계를 다양성과 복잡성으로 특징짓는다.

 

그런가하면 DNA의 유전정보를 메신저 RNA (DNA 복사)로 옮기는 전사과정에서 RNA 중합요소가 달라 붙으며서 시작한다. 이것은 DNA 복제과정과는 다르게, 한 쪽 가닥만을 정보로 삼아 옮겨 젹는다. RNA가 합성된 후 DNA는 원상복귀된다. 메신저 RNA DNA와 리보솜 (RNA와 단백질 합성장소 또는 번역)사이에서 매개역할을 한다. 리보솜 구조는 세포핵외부에 있는 세포질 기관인데 단백질 (구조형성에 관여)과 효소 (특수한 단백질 타입)가 만들어진다. 세포질은 젤라틴 같은 체액인데, 세포핵과 세포막 사이에서 흐른다. 여기서 기관들이 화학반응을 위해 매개역할을 한다. 

 

이러한 세포의 네크워크에서 효소의 촉매과정이 중요하게 나타나며, 유전자 발현과 정보에 결정적 역할을 미치는 것은 세포질과 히스톤 단백질로 나타난다. 유전정보는 DNA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에피제네틱스의 환경문화가 핵심역할을 한다. 에피제테닉스 원리는 리차드 도킨슨나 에드워드 윌슨의 유전자 결정론의 결점을 지적한다. 

 

유전 정보를 담고있는 DNA가 사회와 종교와 문화를 주도하지 않는다. 원인-결과의 기초한 접근은 이 사이에서 작용되는 매개의 복잡성과 소통의 피드백, 그리고 환경문화를 고려하지 않고는 지지되기 어렵다.     

 

이러한 생의 복잡성은 자율성과 자유의 원초적 형식과 심비오틱의 창조성을 드러낸다. 이것은 유기체의 구조에서 드러나는 생을 향한 가치 지향성으로 부를 수 있다. 인간은 걸어다니는 생태 시스탬이며 사회자연성에 기초한 존재이다. 자연과 윤리는 이분화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의 선함을 실현하는 대서 상호보완적이다.

 

이런 잠에서 나는 환경 사회학을 위한 대화의 파트너로서 시스템 생물학을 고려하며, 시스템 생물학은 세포내의 네트워크에서 세포와 환경간의 역동적인 반응에 주목한다. 이러한 네트워크 안에서 연결되는 많은 다양한 경로들은 피드백 루프에 의해 조절되고, 이러한  회로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crosstalk)하면서 정보가 교환된다. 세포는 네트워크안에 통합된 복잡성의 시스템으로 볼 수가 있다 (Copper, The Cell, 178).

 

시스템은 복잡한 유전자 정보와 전달에서 나타나는 촉매작용으로 인해 부분들의 총계보다 훨씬 크고 자기조직의 구조와 역동적인 성질을 갖는다. 시스템의 자발적인 자기 조직은 창발적인 성격을 드러내며 다윈의 자연선택은 별 다른 의미가 없다. 화학적인 비안정성은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촉매작용의 회로를 필요로하며. 이것이 시스템을 규제하고 반복적인 자기확장 피드백을 통해 비안정성의 지점으로 나간다. 화학작용과 동요와 확산은 비일직선적이며 비가역적인 과정으로 나타난다 (Prigogine and Stengers, Order out of Chaos, 144).

 

소산구조는 무질서의 상태로 붕괴될 수 있거나 아니면 새로운 질서의 형태로 출현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열린 외부환경과 이전 시스템의 발전과 역사에 의존된다. 역사와 구조는 접합되며 모든 살아있는 시스템에 특징이 된다. 시스템과 구조는 생활세계 이론에 통합될 수 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언어를 통한 영향은 사화구조의 형성과 인간의 의미에 관여하며, 사회 분화를 통한 시스템은 자체의 소통으로 전개되지만 외부의 다른 시스템의 환경과 열려있고 상호작용한다. 상호 주관성이나 신체 상호성은 구조와 시스템안에서 관계의 총체를 통해 인격적인 차원이 분석된다. 

 

공공신학과 사회 자연성(Socionature)

 

잠시 숨을 돌려 소산구조가 세포의 오토포이에시스와 관련되는 지점을 공공신학적으로 반성해보자, 세포는 소산구조이다,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끊임없는 유입과 영향을 통해 자기 내트워크와 조직화로 생을 유지한다. 세포의 심비오시스에서 자연선택, 생존투쟁, 점진적 진화는 찾아보기가 어럽다. 세포의 삶에는 수억년에 걸쳐 형성되는 코어 보존과정이 있으며, 이것은 DNA 자기복제나 RNA전사 그리고 단백질을 합성하는 복잡한 과정에서 드러난다. 여기서 유전자 결정 중심주의가 아니라 유기체의 매개활동과 네트워크가 생을 결정한다.   

 

생활세계의 틀에서 나는 환경 사회학에서 생의 출현이론 즉 세포의 오토포이에시스, 소산구조,  생의 비결정성, 열린환경과의 상호작용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자연과학적 인식론은 공공신학으로 하여금 공적인 인간의 삶이 기술과 생태학적인 적합성 안에서 자연의 생을 존중하며 살아가도록 자극한다.

 

다시 말해 생명세계 안에서 죽음과 폭력을 피하고 생을 위한 가치와 자유가 원초적인 형식으로 현상한다. 생의 창조성은 잠재태와 현실태의 역동적 과정에서 자유의 가능성을 지적한다. 생의 가치와 자유 그리고 창조의 선함은 공공 신학에서 생명에 대한 책임성과 더불어 열린환경에서 생의 새로운 질서의 출현에 주목한다.   

 

공공신학에서 더 이상 자연의 생태학과 문화와 사회에 대한 생태학은 분리되지 않는다. 공공신학의 인식론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것들의 유기적 상호의존관계를 사회학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사회적 부정의는 생태학적 부정의와 분리되지 않는다. 이것은 에피제테틱스의 사회학이 설득력있게 입증한다.여기서 사회자연성(socionature)은 문화적인 생활세계와 자연적인 생의 세계를 연결하는 변종개념이 된다. 창조의 선함의 틀에서 자연의 생은 죽음을 피하고 삶을 추구하는 가치 지향성이 나타나며, 이것은 생태계안에서 자율성과 원초적인 자유의 형식으로 드러난다. 

 

인간은 땅에서부터 왔고, 하나님은 그분의 호흡을 불어 놓어주셨다. 하나님이 형상 안에서 피조된 인간은  땅을 샬롬으로 다스리고 경작하고 보호하는 책임성이 위임된다. 여기서 자연에 대한 기술영역은 윤리적 책임으로 들어온다. 기술은 문명의 진보를 의미 하지만 동시에 위협으로 나타난다. 위기사회 테제는 과학기술의 시대에 인간과 자연의 생이 기술 조작의 대상이 되어버리고, 생활세계는 통제당하고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사회 생테학적 문재틀로 부각된다. 음식물도 인간의 본성도 유전자 기술의 조작에 의해 변형되고 변질된다. 

 

세계의 수학화는 세계의 기술화로 전개되며, 기술사용애 대한 윤리적 지침은 미래세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결정적이다. 세계의 혁명과 인식론적의 파열은 자연과학과 기술진보를 통해 나타난다. 기술진보는 사회 경제적 삶의 조건에서 산업화를 통해 오염과 공해로 드러난다.

 

이러한 부메랑의 효과는 음식물 섭취애서 인간의 공중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들어 유전자에 미치는 메텔화 과정은 외부 환경의 음식물을 통해 나타난다. 사회적 요인이 유전자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생태학은 이미 정치 경제학의 틀에 묶여있다  이것은 애피제네틱스의 사회학을 지적하며, 기술은 인간의 운맂거 책임의 영역으로 들어온다.

 

나는 울리히 백의 위기사회테제를 한스 요나스의 기술시대에서 인간의 책임성을 결합시키고, 생활세계를 위한 환경 신학으로 전개한다. 사회 자연성은 생을 추구하는 가치와 창조의 선함 그리고 자율성과 자유의 실현에서 공공 신학과 생태학의 연관성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더우기 위기사회테제는 복잡성 과학을 통해 생의 출현에 대한 성찰적인 반성으로 인도될 필요가 있다. 기술조작에 대한 윤리적 책임성이 강화되어야한다..하나님의 형상안에서 피조된 인간의 존엄성은 인간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창조이후 자연의 생에 임재하며, 안식은 창조에 대한 인간의 위임을 인간 중심적이 아니라, 사회자연성과 기술사용 그리고 에피제네틱스 환경문화를 위한 생의 공감과 책임성을 부각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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