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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신학의 지평27

성서에 대한 고고학적 해명(22) 성서에 대한 고고학적 해명은 역사비평에서 밀려 나버린 것을 회복한다. 성서의 이념과 역사적 자료의 층들의 지반을 추척해서 역사 사회적인 맥락에서 성서의 담론을 분류하고 해석한다. 이런 점에서 푸코의 고고학은 권력관계에서 성서의 담론를 해명하는데 도움을 줄 수가 있다. 그것은 성서의 생활세계에서 밀려나간 하위계층과 유효한 역사를 북권 한다. 갈릴리의 사회계층 구조 갈릴리는 지중해의 로마문명의 영향권에 있었고 국제적인 경제교류를 하던 코스모폴리턴 지역이었다.지중해 해안지방인 프토레마이스를 통해 국제 상업교역은 세포리스와 디베리아스 그리고 가버나움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헬라문명과 헤롯 안티파스 시대에 갈릴리에 세워진 신 도시들은 갈릴리를 단순히 낙후한 지역으로 볼 수가 없다. 로마제국은 기본적으로 농업사회를 .. 2023. 2. 6.
성서는 세계와 더불어 (25) 사도 바울에 대한 알랭 바디우나 아감벤의 연구는 도전과 자극을 준다. 물론 이전에 토마스 홉즈나 스피노자 또는 존 로크는 성서를 통해 이들의 근대국가이론을 열어갔다. 우리는 성서가 더 이상 교회가 독점하지 못하는 시대를 살고있다. 성서는 세계와 더불어 읽어져야 한다. 이것은 인식론적인 전환을 요구한다. I. 성서해석과 인식론적 문화 나는 성서해석에서 시스템 (텍스트 관계의 총체)과 구조이론 (사회구성과 계층론)을 통해 본래의 자료층과 의미구성을 고고학적으로 해명한다. 이러한 고고학적 해명은 사회학적으로 접합된다. 이것은 종교적 이념이 어떤 선택적 친화력을 물질적 이해와 권력관계, 문화적 스펙트럼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정당성에서 갖는 지 검토한다. 이러한 고고학적 태도는 지금까지 텍스트 이해에서 원인-결과와.. 2023. 2. 6.
스피노자가 읽은 성서와 정치(23) 스피노자가 새롭게 발견된다 바룩 스피노자 (1632-1677)는 17세기 화란의 유대인 공동체에 속한 사람이었지만 1656년에 파문당했다. 스피노자는 당대 데카르트와 더불어 근대성의 철학을 열어놓은 사람이었고, 헤겔과 쉴라이에르마허에게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오늘날 스피노자를 다시 복원시킨 사람은 프랑스 철학가 루이 알뛰세와 에티엔느 발리바 그리고 질 들뢰즈이다. 신학의 영역에서 쉴라이에르마허는 그의 초기 저작 에서 스피노자를 성령으로 넘치는 사람으로 묘사했다. 또한 헤겔은 그의 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피노자는 아코스미즘 (acosmism)의 사랑으로 우주를 덮었다. 하나님을 너무도 사랑해서 스피노자에게서 우주와 자연의 차별이 사라지고 우주와 자연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진리와 사랑으로 채워진다. 헤겔은 스..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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