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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신학, 시민사회 그리고 교육 공공 신학, 시민 사회, 그리고 교육: 사회 과학적 접근 정승훈 교수 초록 이 에세이는 사회와 문화에서 종교의 공적 역할을 탐구한다. 사회과학에서 나타나는 종교를 향한 전환에서 (하버마스), 나는 공공 신학과 시민 사회를 해석하고, 신학교육의  환경에서 공공 신학을 전개한다. 공공 신학의 다양한 종류를 소개하면서, 나는 교육학적 요소와 사회 윤리적 차원을 통합한다. 자연 신학 (테드 피터스)은 공공 신학과 신학 교육에 기여한 바가 크다. 시민 사회와 민주주의에 관해, 공공 신학은 담론과 권력의 계보학에 주목하며(미셀 푸코) 현상학적 전략을 통해 상관 관계의 방법, 종교의 선험성, 유비론적 탐구(에른스트 트뢸취)에 대한 이론을 비판적으로 수정하고 사회 문화 현실에 대한 종교적 구성을 전개한다. 칸트와 롤즈.. 2024. 10. 31.
공공신학: 시민사회와 포스트콜로니얼 조건 https://www.amazon.com/Public-Theology-Ethics-Life-World-Biopolitical/dp/1524318434  공공신학: 시민사회와 포스트콜로니얼 교육 공공신학과 푸코의 에피스테메 시민사회와 계층론에 주목하면서 브라질의 해방신학이 장차 공론장에서 드러나는 폭넓은 문화적 정의와 인종차별 그리고 가난한 자를 위한 해방의 관심을 어떻게 해석학적으로 매개할 지 아무도 모른다. 더욱이 루이 알튀세의 제자인 미셀 푸코의 신체정치학에 일반적으로 해방신학자들은 격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왜 그럴까? 푸코의 계보학은 해방신학자라고 해서 국가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지 않는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담론과 권력관계의 그물망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어제의 억압 받던 자가 .. 2024. 10. 22.
공공신학과 시민사회: 사회과학의 문제틀 공공신학과 시민사회: 사회과학의 문제틀 정승훈 교수  시작하면서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울리히 두크로 (Ulrich Dchrow) 교수가 최근 자신이 쓴 논평을 내게 보내왔다. 하나는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의 사회 철학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해방 신학자 프란츠 힌켈라메르트(Franz Hinkelammert)에 관한 것이다. 힌켈라마르트가 마르크스 이론에 보다 큰 관심을 갖는다면, 하버마스는 후설(Edmund Husserl)의 생활 세계이론을 기초로 시민사회와 공론장 그리고 숙의 민주주의(deliberative democracy)를 다룬다. 그렇다고 해서 하버마스가 마르크스의 통찰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후기 자본주의 시대에 그 한계를 지적하고 베버의 사회학을 접맥.. 2024. 10. 22.
에피제네틱스: 파라다임 대전환 에피제네틱스: 파라다임 대전환 2010년 타임즈 커버는 에피제네틱 혁명으로 장식했다. "당신의 유전자가 당신의 운명이 아니다." 지구 전체의 에코 시스템은 기후변화에 반응하면서 상당한 속도로 변형된다. 이러한 변형은 유기체의 변형된 에피게놈에서 탐지된다. 이것은 에코 시스템을 에피제네틱의 문제틀로 파악한다. 온도는 땅과 해양 시스템에서 중요한 애피제네틱 요인에 속한다. 물의 온도가 높아가면서 물고기에 필요한 산소는 균형이 맞지 않는다. 물고기 종들의 에피게놈이 변화한다. 해양의 염분과 산성의 변화는 물의 온도에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것은 많은 해양종들의 중요한 서식지인 산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수질 온도와 서식처의 변화는 생선에 의존하는 음식 시스템에 심각한 차질을 가져온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 2024. 10. 21.
윌슨의 <창조>는 성서의 창조가 아니다! 윌슨은 란 책에서 생명애를 강조한다. 국내에선 로 번역이 되었고 윌슨은 마치 생명애를 옹호하는 선두자로 둔갑된다. 생명애를 옹호하는 사람이 정치적으로 극우파 네오콘을 지지하고 신식민주의 전쟁을 묵인하고,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옹호 하는가? 윌슨이 말하는 창조는 성서가 증언하는 창조가 아니다! 그의 생명애는 유전자 규칙에 기초되며 유전자가 생을 결정한다는 우생학적인 발생을 담고있다. 성서의 창조에서 중요한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유기체 즉 몸의 창조이며 몸은 살아있는 존재가 되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 물론 인간은 흙에서부터 왔고 흙으로 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불어넣어주신 영으로 인해 인간은 살아있는 존재로 살아간다.  그 누구도 인권의 존엄성을 생태학적 생명애를 통해 침해하거나 폭력적으로 손상시킬 수.. 2024. 10. 19.
에피 생태학과 오이코스 구성 에피제네틱 오이코스 유기체의 신진대사는 외부세계로부터 물질과 에너지를 얻어 세포의 복잡한 네트워크와 촉매작용에서 나타난다. 여기서 생명이 시작된다. 생명권 전체는 복합적인 웹에 엮어있다. 생명현상에서 모든 반응과 기능과 물질대사는 자기조직의 시스템에서 결정적이다.  생의 현상학에서 다양한 생명선들은 생물종의 보다 좋은 환경 적응과 유기체의 유연성을 위해 오이코스를 제공한다. 이것은 DNA 메텔화에 기초한 에피제네틱 다양성을 고려한다.  에피제놈의 유전연구는 에코 시스템의 복잡성과 상호작용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것은동물종과 식물종의 환경 적응도와 표현형의 변이와 다양성에 도움이 된다. DNA 메텔화에 기초한 동식물의 교배나 변종작물은 종의 보존과 다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DNA 메텔화나 히스.. 2024. 10. 17.
드보라 고르돈: 윌슨 개미연구 비판 스탠포드 대학의 생물학 교수이며 개미 연구가로 저명한 드보라 고르돈 교수는 에서 곤충학에 대한 시스템 생물학적 접근방법을 열어 놓았다. 그녀의 연구에 의하면 개미집단은 중심적인 위계질서나 컨트롤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다. 아무도 주도권을 쥐는 책임적인 존재가 없다. 오히려 개미의 생은 개미 개인들 간의 만남과 리듬과 패턴에 기초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이 역동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개미군집의 기능과 행동을 통전한다. 개미집 안에서 개미의 과제는 식량 담당 개미, 순찰 담당 개미, 청소 담당 개미, 개미집을 유지하는 담당으로 분류된다. 외부의 소동이 있을 경우 담당 개미는 순찰 개미로 역할이 바뀐다. 모든 개미들은 서로 소통하면서 주로 식량개미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과제설정에서 드보라는 개미 네트워크의 활.. 2024. 10. 17.
세포 코어 보존 과정과 생의 출현의 구조이론 세포의 코어 보존 과정 세포의 진화는 중단-평형-혁신적 출현으로 특징된다. 원핵세포에서 진핵세포로의 이행과 발전은 누적되고 점진적 진화로 볼 수 없다. 오히려 그것은 10억년의 중단과 평형상태를 보여준다. 다세포 유기체의 세포 안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과 촉매활동은 코어 보존 과정으로서 인간의 세포의 삶에 이어진다.  세포의 코어 보존과정은 일반적으로 DNA 복제와 RNA 전사 그리고 단백질 번역과 합성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히스톤 단백질과 크로마틴 규제 메카니즘이다. 유전자는 세포의 네트워크에서 변형되고 삭제되며 편집된다.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다. 세포의 메카니즘에서 유전자는 조직과 유기체의 표현형으로 흡수되고 예속된다.  DNA와 세포 유기체 세포의 열린 환경에서 수.. 2024. 10. 16.
윌슨의 개미연구와 바르톨레모 라카자스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잠언 6:7-8)   바르톨로메 라카자스와 개미군단  윌슨은 에서 흥미롭게도 해방신학의 원조로 존경받는 바르톨로메 라카자스를 언급한다. 라카자스는 카리브 지역의 인디언들의 권리를 옹호했다. 그는 1518년 스페인의 식민지역인 히스파니올라 (오늘날 도미니크 공화국)에 개미로 인한 역병을 기록하고 있다.  무수한 개미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물고 상처를 입히며 엄청난 고통을 야기했다. 사람들은 침대에서 잠을 잘 때 개미들을 방어할 수 없을 정도였다. 개미군단들은 도처에 정원들과 과수원을 파괴하고 마침내 대농장의 오렌지와 석류 그리고 계피나무들을 완전히 근절시켰다. 라카자스는 마치 하늘에서 불이 .. 2024. 10. 15.
칼 바르트로부터 배우는 교회론과 종말론 https://en.wikipedia.org/wiki/Karl_Barth 칼 바르트와 종교개혁: 교회의 갱신과 지속 가능성 왜 바르트인가? 칼 바르트는 교회 교의학>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정작 그의 교회론은 그의 교의학에서 명시적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바르트는 교회 교의학>을 하나님의 말씀론으로 시작하고 삼위일체론을 거처 예정론과 신론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창조론과 윤리를 다루면서 그는 교의학 4권에서 화해론을 다루고 마지막 세례론으로 끝을 맺는다. 교회론이 없다! 왜 바르트는 교회론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론에서 삼위일체 그리고 예정과 신론으로 자신의 신학의 방법을 추구 하는가? 바르트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을 말하기를 원했다. 하나님을 말함으로써 교회의 의미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어느 유명..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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